오장환-성탄제

이 포스팅은 2025대비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에 수록된 현대시, 오장환의 <성탄제>에 대한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을 제공합니다.

오장환

Core Arrangement
  • 이 시는 일제의 군국주의가 극단으로 치닫던 1930년대에 창작된 작품으로, 성스러운 사랑과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성탄제’라는 역설적 제목을 통해 순결한 생명이 살상되는 비극적 현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있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비판적, 성찰적, 애상적
  • 제재 : 성탄제
  • 주제 : 비정한 현실 속에서도 용서와 화해를 염원하는 순수한 소망 / 생명의 순결성과 이를 유린하는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성찰
  • 구성 :
    1연 피 흘리며 몰이꾼에 쫓기는 사슴
    2연 밤이 깊도록 꺼지지 않는 몰이꾼들의 횃불
    3연 사냥으로 죽은 표범과 늑대를 지켜 본 어린 사슴
    4연 어미의 치유와 소생을 소망하는 어린 사슴
    5연 울려 퍼지는 쇠북 소리와 극한 상황에서의 목소리
    6연 죽어 가는 순결한 생명의 비극성
  • 특징 : ① 시각적 이미지와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불안하고 긴장된 상황을 표현함.
    ② 색채 대비, 냉온 감각의 대비, 역설적 표현 들을 통해 주제를 형상화함.
    ③ 명령형 서술과 명사형 종결을 통해 주제 의식을 강조하고, 말줄임표를 사용하여 여운을 형성함. 
Understanding & Appreciate
  • 이 시는 연약한 생명에 대한 연민을 바탕으로 하여 생명의 존엄성이 훼손당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있다. 총에 맞은 어미 사슴과 새끼 사슴이 포수와 몰이꾼과 사냥개에 쫓기고 있다. ‘몰이꾼의 날카로운 소리’는 생명을 노리는 인간의 비정함을 의미하고, 쫓기는 사슴이 ‘눈 위에 흘린 따뜻한 핏방울’은 흰색과 빨간색의 색채 대비를 통해 살육의 참혹한 상황을 강조한다. 하지만 5연에서 성탄제에 울리는 종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쇠북소리’를 통해 살육에 대한 복수가 아닌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화자는 어미 사슴이 죽어 가고, 그 곁은 지키는 어린 사슴의 모습을 연민의 시선으로 지켜보며, 생명을 유린하는 폭력성을 비판하고 생명의 순결함을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Original text
Content analysis
  • 어두운 숲 : 생명이 위협받는 부정적 공간
  • 몰이꾼 : 생명을 유린하는 존재
  • 사슴 : 연약하고 순수한 생명
  • 눈 위에 흘린 따뜻한 핏방울 : 잔혹성 부각
  • 밤 : 폭력과 살상의 공간
  • 횃불 : 타오르는 사냥의 열기, 생명 유린의 광기
  • 포수와 사냥개 : 생명을 유린하는 존재
  • 표범과 늑대 : 사나운 짐승조차 살육당하는 냉혹한 상황-두려움 유발
  • 어미의 상처를 입에 대고 핥으며 : 연민의 정서 유발
  • 잠들 줄 모르며 솟는 샘, 하얀 꽃 피는 약초 : 생명 소생에 대한 희망
  • 쇠북 소리 : 멀리서 들니는 범종 소리에서 ‘성탄제’의 종소리 연상 – 구원, 용서, 화해의 의미 상징
  • 죽은 이로 하여금 / 죽은 이를 묻게 하라 : 역설적 표현 – ① 죽은 어미를 두고 도망가라는 ‘쇠북 소리’의 메시지 ② 잔인한 살율자에게 외치는 ‘어린 사슴’의 절규 ③ 잔혹한 폭력과 살상에 대한 ‘화자’의 분노
  • 길이 돌아가는 사슴 : ① 영원한 죽음의 세계로 가는 어미 사슴 ② 길이 돌아 도망가는 어린 사슴
  • 맑은 이슬 : ① 죽어 가는 어미 사슴의 눈물 ② 도망가는 어린 사슴의 눈물
  • 눈 위에 아직도 따뜻한 핏방울……. : 감각의 대비와 부사어 ‘아직도’를 통해 비극성을 부각함. – 말줄임표를 통한 여운 조성
Workbook
Intertextuality
  • 박남수, <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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