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25대비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에 수록된 고전소설, <정을선전>에 대한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을 제공합니다.
정을선전
서유경 역
『정을선전』은 고전소설로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향유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나, 현대의 우리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편이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도 『정을선전』을 접해 보았거나 읽은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정을선전』이라는 고전소설이 작품명으로는 좀 낯설지만, 그 내용을 살펴보면 매우 친숙…
Core Arrangement
- 이 작품은 남녀 주인공의 결연과 계모의 갈등, 남편을 둘러싼 부인들의 다툼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처 소생과 후처 사이의 갈등과 처와 첩 사이의 갈등이라는 가정 소설의 대표적인 갈등 구조를 모두 담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주인공 정을선의 가정을 중심으로 부모,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의 아들 귀동과 중민까지의 3대에 이르러 인물들이 출세하고 혼인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소저전’이라고도 불리는 한글 소설로, 정을선과 유추년의 파란만장한 사랑을 그린 가정 소설이다. 계모형 소설과 남편의 사랑을 두고 다투는 쟁총형 소설의 성격을 모두 지닌 작품으로, 전반부는 정을선과 유추년의 결연담이, 중반부는 계모의 학대로 인한 유추년의 비극이, 후반부는 정을선을 사이에 둔 처첩 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 갈래 : 고전 소설, 단편 소설, 가정 소설, 여성 원귀 소설
- 배경 : 명나라 때, 경상좌도 계림부 자산촌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 제재 : 가정 내의 갈등
- 주제 : 계모의 학대와 처첩의 갈등, 권선징악
- 인물 :
정을선 재능과 용모가 뛰어난 인물. 춘연의 계모인 노 씨의 모해로 춘연을 의심해 자결하게 만들었으나, 후에 오해를 풀고 춘연의 원혼을 환생시켜 결혼을 함. 유춘연 계모의 흉계로 목숨을 잃고 원혼으로 떠돌아다니다 정을선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남. 정을선과 결혼한 후 을선의 또 다른 부인인 정렬부인의 음해를 받으나 시비 금섬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정을선과 행복한 삶을 삶. 노 씨 춘연의 계모로 춘연을 모함해 죽음에 이르게 함. 후에 춘연의 원혼이 나타나자 피를 토하며 죽게 됨. 정렬부인 조왕의 딸이자 정을선의 아내. 충렬부인인 유춘연을 시기하여 죽이려 하나, 음모가 발각되어 처벌받음. 금섬 충렬부인인 유춘연의 시비. 충렬부인이 정렬부인의 음모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충렬부인으로 위장해 대신 죽임을 당하면서 유춘연을 구해 줌. - 특징 : ① 우연적, 비현실적인 사건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됨.
②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 중국의 지명과 관직을 섞어 사용함.
③ 계모와 전처 자식 사이의 갈등과 처첩 간의 갈등을 동시에 다루고 있음. - 화소 : 기연 기봉 화소
Plot
- 경상좌도에 살던 재상 정진희에게는 용모와 재능이 뛰어난 을선이라는 아들이 있었고 익주 땅에 사는 재상 유한경에게는 추년이라는 예쁜 딸이 있었다. 을선은 정 재상을 따라 유 재상의 회갑 잔치에 갔다가 추년을 보고 상사병이 든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 재상은 유 재상에게 청혼을 하고 을선과 추년은 혼례를 올리게 된다. 그런데 이를 시기한 유 재상의 후처 노씨의 계략 때문에 을선은 추년을 의심하여 혼계를 올린 날 밤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추년은 누명을 쓴 원통함에 죽게 된다. 이후 을선은 초왕의 딸과 결혼을 하고 상의 명령으로 익주에 방문한다. 을선은 추년의 유모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게 되고 추년의 혼령이 시키는 대로 금성산에서 신비한 구슬을 얻어 와 그녀를 회생시킨다. 을선은 추년을 충렬부인으로 삼고 사랑을 나누는데 이를 시기한 정렬부인의 음해로 추년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시비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추년은 지함에서 혼자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 소식을 듣고 돌아온 을선이 진상을 밝혀 둘은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발단 명나라 계림부 자산촌의 재상 정진희가 아들 을선을 낳은 한편, 익주 땅에는 유한경이라는 재상이 부인 최씨가 딸 추연을 낳고 세상을 뜨자 노씨를 후처로 맞아들인다. 전개 재상의 회갑 때 정 재상이 을선을 데리고 왔는데, 을선은 그네를 뛰는 추연을 보고 혼약을 하게 된다. 을선이 장원 급제를 한 후 추연의 집에서 혼례를 올리고 첫날밤을 맞이하는데, 추연이 다른 사람과 통정한 것으로 계략을 꾸민 계모 노씨로 인해 을선이 집으로 돌아가 버린고 추연은 자결을 한다. 추연의 혼령이 나타나면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고 추연의 유모만이 살아남은 채 마을은 폐촌이 된다. 을선은 조왕의 딸을 정렬부인으로 맞아 승승장구하다, 후에 유모를 통해 추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기의 불찰을 깨닫는다. 을선은 추연의 혼령이 시키는 대로 금성산에
서 구슬을 얻어와 그녀를 회생시킨다.위기 을선이 추연을 충렬부인으로 봉하여 원비로 삼고 사랑하니, 정렬부인이 이것을 시기한다. 을선이 출정한 사이에 정렬부인이 남장한 시비를 보내어 충렬부인이 통정한 것으로 오해받게 하니, 대노한 시어머니가 충렬부인을 죽이려 한다. 절정 시비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난 충렬부인은 혼자 아들을 낳고 사경에 이르게 된다. 결말 을선이 이 소식을 듣고 황급히 돌아와 진상을 밝혀 내고, 정렬부인을 사사(賜死)한다. 충렬부인과 아들을 구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다 부부가 같은 날 같은 때에 죽는다.
Understanding & Appreciate
-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소설로, 전반부에서는 계모와 전처 소생과의 갈등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부인들 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제목은 ‘정을선전’이지만 갈등의 중심에는 정을선이 아닌 유춘연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계모의 모해로 억울한 죽음을 당한 유춘연의 원혼이 출몰하여 사람들과 대화를 한다든지, 정을선의 노력으로 유춘연이 다시 살아난다든지 하는 부분에서는 전기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난다. 전기적인 요소가 강한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에서는 현실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는데, 정렬부인의 음해로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준 조력자는 시비인 금섬으로, 금섬은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충렬부인인 춘연을 구해 준다. 수록 부분은 계모의 모해로 억울하게 자결한 춘연의 원혼과 정을선이 만나는 장면인데, 이어지는 내용에서 정을선은 춘연이 알려 준 방법으로 춘연을 다시 살아나게 한 후 아내로 맞이하게 된다.
Reading material
- <정을선전>과 같은 여성 원귀(冤鬼) 소설에서는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원귀가 된 주인공이 자신을 해한 사람들에게 복수를 하고,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원한을 푸는 해원(解冤)의 과정이 나타난다. 이후 조력자의 도움으로 주인공은 환생하여 가족의 구성원으로 복귀하기도 한다.
Workbook
- EBS(2024, 2025대비) 수능특강 p.152~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