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25대비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에 수록된 현대시, 박성룡의 <과목>에 대한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을 제공합니다.
Core Arrangement
- 이 시는 소멸과 조락의 계절인 가을에 시련을 딛고 은총의 결실을 맺은 과일나무의 모습을 보며,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화자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과목’, ’과물’, ‘박질’ 등과 같은 생경한 한자어를 사용하여 주제를 강조하고 ‘사태’, ‘경악’ 등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여 자연에서 화자가 느낀 경이로움과 충격을 부각하고 있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상징적, 사색적, 인식적, 관찰적
- 제재 : 과목(果木)
- 주제 : 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움과 경탄
- 구성 :
1연 과목을 보고 느낀 경이로움 2연 과목이 처했던 어려운 환경 3연 가을에 홀로 은총을 지닌 과목 4연 과목을 보고 느끼는 경이로움 5연 과목을 통해 얻은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 - 특징 : ① 1연을 4연에서 동일하게 반복함. →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깨달은 화자의 정서 부각
② 생경한 한자어를 사용하여 주제를 강조함.
③ 동일한 구절의 반복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강조함. - 화자의 정서 및 태도 : 사물에 내재한 의미를 발견함.
- 출전 : 《신풍토》, 1959년
Understanding & Apprec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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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은 시인 박성룡이 20대 후반 가을에 썼다고 한다. 광주 무등산 기슭의 도요지를 취재하려 갔올 때, 마침 그의 고교 은사와 동행을 하였다 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때라 산비탈 주위의 과수들에는 과일들이 주렁주렁 열려 탐스러운 빛을 내고 있었고, 그 과일들을 보고 “야 참 좋구나. 저 과일나무에서 익어 가는 과일들 좀 봐!”라고 무심결에 뱉은 선생님의 말을 듣고 시인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한다. 과일의 익어감과 한 편의 시의 생성 과정이 유사함을 문득 깨달았기 때문이다. 시인은 서울로 올라온 후 이 시를 단번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Original text
Conten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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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을 통한 깨달음 : 화자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과목이 과물을 얻은 것을 보면서 크게 놀라고 있다 즉. 자신과 유사하게 어려운 환경에 처했음에도 시를 잃은 자신과 달리 열매를 맺은 과일나무는 화자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지항접을 부여한다. 이를 ‘시력을 회복’한다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Reading material
- 투박하고 생경한 한자어의 사용(과목, 과물, 경악, 박질 등) – 예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능 ① 주제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②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 자연 섭리의 체득 순간에 느끼는 경이로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태’, ‘경악’ 등 다소 충격적인 시어를 쓰고 있는데, 그것이 작품의 신선함을 배가시킴 ) ③ 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강조한다. ④ 시상을 압축하여 강하게 부각시킨다.
- 과목에 과물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 1연 : 경이로운 과목뿌리는 박질 붉은 황토에가지들은 한낱 비바람들 속에 뻗어 출렁거렸으나 : 시련모든 것이 멸렬하는 가을을 가려 그는 홀로황홀한 빛깔과 무게의 은총을 지니게 되는 : 성숙한 과일의 모습: 신의 은총과목에 과물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 4연 : 경이로운 과목 – 시련을 이기고 소멸의 계절에 찬란한 결실을 맺는 과목에서 경이로움을 느낌
- 1연과 4연 : 자연의 신비감을 체득하는 경이로운 순간이 잘 포착되어 형상화되고 있다. 즉, 아무도 돌보지 않는 척박한 들판에서 바람과 비만 맞고도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과일을 여는 과일나무를 통해 나태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있다.
- 흔히 시를 잃고 저무는 한 해, 그 가을에도 : 마음이 황폐해짐
- 나는 이 과목의 기적 앞에 시력을 회복한다. : 과목이 주는 경이로움 앞에 본성을 회복함
Work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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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2024, 2025대비) 수능특강 p.107~p.109
Intertex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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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기, <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