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2025대비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에 수록된 현대시, 기형도의 <질투는 나의 힘>에 대한 핵심정리, 이해와 감상을 제공합니다.
Core Arrangement
- 이 시는 시를 쓰고 있는 현재의 시점보다 훨씬 먼 미래의 시점을 상정하여 방황과 번민으로 보낸 젊은 날에 대한 자기반성과 자조 섞인 성찰을 담은 작품이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비유적, 성찰적, 자조적
- 제재 : 자신의 삶
- 주제 : 젊은 날의 방황과 번민에 대한 성찰
- 구성 :
1행~2행 미래의 모습 상상 3행~6행 젊은 날에 대한 회상 7행~11행 젊은 날의 삶에 대한 반성 12행~14행 젊은 날의 삶에 대한 기록 - 특징 : ① 영탄적, 애상적 어조로 자신의 삶을 성찰함.
② 감탄형 어미를 사용하여 미래의 상황에서 현재의 화자 자신의 모습을 그려냄.
③ 고백적이고 자조적인 어조를 통해 주제를 강조함.
Understanding & Apprec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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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미래의 상황에서 현재를 되돌아보며 방황과 번민으로 보낸 젊은시절에 대한 반성을 드러내고있다. ‘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는 상황을 가정하여 시상을 전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화자의 젊은 시절은 열정과 탄식, 희망과 질투가 교차하는 삶이었으며, 화자는 이러한 삶에 대해 반성한 내용을 영탄적이고 애상적인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Original text
Content analysis
-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 청춘의 열정이 식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 이 종이 : 이 시가 기록된 종이, 젊은 날의 방황과 고백이 담긴 종이
-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싶어 열정으로 가득했음.
-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 창조에 대한 열정은 가득했으나 아무런 성과도 없었음을 깨달은 후의 허망함
-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확신이 없이 허황되게 살아감.
-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았음
-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여김. 무능함
-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 두고 :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관조적, 성찰적 태도
-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 보았으니 :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며 느낀 놀라움
-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 삶.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었음을 깨달음.
-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 자신의 열정이 새로운 것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질투에서 비롯했음을 깨닫고 반성함
-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 둔다. :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과 변화의 소망을 기록함
-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화자의 반성이 압축된 구절
Reading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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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의 시점을 가정하여 현재의 ‘나’에 대한 화자의 반성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헛된 이상에 매달려 무언가를 이루지도 못한 채 머뭇거리기만 했던 자신에 대한 자조감과 탄식이 표출되어 있다. 화자가 남기는 ‘짧은 글’은 화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아를 성찰하도록 각성시키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하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Work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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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2024, 2025대비) 수능특강 p.107~p.109
Intertextuality
- 이육사, <노정기>